🌿 다낭 2일차｜한시장 쇼핑부터 코코넛 배, 소원배 체험까지 8세 아이와 다녀온 리얼 후기

일상 이야기

반짝이는 유리네스토리 2025. 6. 15. 00:14

여행 둘째 날 아침은 한결 여유롭게 시작되었어요.
풀빌라 수영장 앞에서 햇살을 즐기며, 8살 딸아이는 튜브를 타고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물에 들어가면 항상 한 명은 아이 곁을 지키는 편인데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

수영장 물은 생각보다 따뜻해서 아이가 즐기기에 참 좋았어요.
물 온도는 36~39도 정도로, 찬물 싫어하는 아이들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답니다.

💧 풀빌라 수영장 이용 Tip

야외 수영장임에도 온수처럼 따뜻

아이와 수영 시, 항상 보호자 동행 권장

1일 2회 수영 가능 (아침/저녁 시간 활용)

아이가 수영을 하는 동안, 저는 가족들과 함께 아침 일찍 **한시장(Han Market)**에 다녀왔어요.
아침 7시쯤 도착했지만, 대부분 가게들은 8시쯤 열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도 크록스 파는 매장은 일찍 문을 열더라고요 :)

한시장 주변에는 비공식 환전처가 많은데, 저희는 "Tiệm Vàng Soạn Hà"라는 보석상에서
시세 확인 후 200달러를 안전하게 환전했어요.

💵 한시장 환전 Tip

장소: Tiệm Vàng Soạn Hà (지도에 등록된 보석상)

시세 확인 후, 계산기로 정확하게 금액 제시

1달러 ≒ 26,200동 (해당일 기준)

계산 팁: "동 ÷ 20 = 원화 환산"

한시장은 그야말로 다낭 쇼핑의 성지!
아동복, 크록스, 가방, 기념품 등 현지 물가로 득템 가능한 곳이었어요.
아이 옷은 나이만 말하면 정확하게 추천해줄 정도로 노련한 판매자들 덕분에
금세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 한시장 쇼핑 가격 정리

바람막이 세트: 20만동 (약 1만원)

티셔츠/바지: 15~20만동

크록스: 15~20만동 (정사이즈/키높이)

가방: 25~45만동 (브랜드 따라 다름)

❗ 팁: 구매 후 다른 매장에서 가격 확인 금지! 마음만 아파요 ㅎㅎ

오후 일정은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이었어요.
숙소에서 버스로 약 45분 거리, 미케비치 근처 선착장에서 진행됩니다.
날씨가 좋아 망고 주스를 마시며 대기하는 시간조차 여유롭고 좋았어요.

🌴 코코넛 배 이용 정보

주소: Cẩm Thanh, Hội An

이용 시간: 06:00~18:00

요금: 1인당 10~20만동

특이사항: 현지인이 배를 몰며 퍼포먼스를 보여줌 (요청 시 조용히 가능)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조용히 운행해달라 요청했고, 덕분에 잔잔한 투본강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코코넛배 포토스팟 팁

포토존 촬영 + 인화본(7만동)

QR코드로 디지털 사진도 제공됨

코코넛배 이후에는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유럽풍의 골목과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가득해 분위기만으로도 힐링이었어요.

QQ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저녁을 든든하게 먹은 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 소원배 체험에 나섰어요.

🍽 QQ 레스토랑 인기메뉴 요약

분짜, 반쎄오, 파인애플 볶음밥, 모닝글로리

가격대: 7.9만동~17.5만동

총 금액: 8인 식사 118만동 (한화 약 59,000원)

물은 별도 주문 필요 (기본 미제공)

🛶 소원배 정보

위치: 호이안 선착장

이용시간: 16:00~21:30

요금: 2~~3인 15만동 / 4~~5인 20만동

포함사항: 소원초, 불 지피기, 노 젓는 직원 안내

노란 불빛의 소원초를 띄우며, 아이와 함께 작은 바람을 담은 시간이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둘째 날은 풀빌라 수영장에서 시작해,
한시장 쇼핑과 환전, 코코넛배와 소원배 체험,
호이안 올드타운까지—하루 종일 풍성한 일정으로 채워졌어요.

아이가 물놀이도 실컷 했고, 베트남 요리도 잘 먹고,
밤에는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도 문화, 체험, 쇼핑 모두를 경험할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다낭 3일차에는
미케비치, 트릭아이 뮤지엄, 콩카페, 핑크성당, MOC 씨푸드 레스토랑까지
놓치기 아까운 다낭의 대표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계속해서 함께해 주세요!